임실지역 전통문화계승과 직업교육의 한축을 담당해 온 오수고는 내년부터 특수용접과 1학급과 전산가공과 1학급 등 총 56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같은 개편은 고교 다양화 정책 일환으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시한 기숙형 공립고를 비롯한 자립형 사립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모델중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마지막 단계이다.
특수용접과는 기존 기계 관련 교과 내용중 용접 및 금속재료 분야의 집중교육과 산학연계프로그램을 통한 전문기능인력 양성에 있으며 전산가공과는 기계 관련 교과와 컴퓨터 관련 교과의 통합교육을 통해 첨단화·다양화 되고 있는 산업체에 적응할 수 있는 고급인력양성에 목적이 있다.
특히 특수용접과는 조선소와 자동차, 건설업 등 꾸준한 인력 수급이 요청되는 분야로 오수고는 이미 소수 중견업체와 인력수급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해 학생이 원할 경우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다.
또한 오수고는 학교특성화 추진과 함께 지역 특성상 문화공간 부족으로 취미생활과 여가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민을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학교 구성원들이 즐거운 학교, 오고 싶은 학교 만들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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