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옥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 푸른 농촌에서 미래의 희망 찾자
<곽동옥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 푸른 농촌에서 미래의 희망 찾자
  • 이보원
  • 승인 2009.10.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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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과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이 함께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운동의 기본정신은 첫째,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생산, 둘째, 환경이 잘 보존되고 경관가치가 높은 농촌마을 조성, 셋째, 전통윤리를 계승발전시켜 농업인의 자립심과 희망의지를 확산시켜 경쟁력 있는 농업, 깨끗한 농촌, 자립과 협동심이 강한 농업인을 육성하여 생명·환경·전통문화가 조화된 쾌적한 자립형 복지농촌 실현을 실천하는 희망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화두로 떠오른 단어 중 하나가 ‘어메니티(Amanity)’이다. ‘어메니티’는 인간이 생태적·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환경과 접하면서 느끼는 매력·쾌적함·즐거움이나 이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를 말한다. 이보다 더 단순하고 확실하게 ‘어메니티’를 말해야 한다면 윌리엄 홀포드의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The right thing in the right place.)’을 인용해야 할 것 같다. 우리에게 있어 가장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우리의 농촌이다.

지금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은 우리의 삶에 우리의 농촌이 더욱더 큰 ‘어메니티’로 존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푸른농촌 희망찾기’ 3대 실천사업은 농민과 국민 모두에게 뜻 깊은 의의를 갖는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제2의 새마을 운동이라 일컬어지는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 또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농업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적 자립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농업인 의식 선진화’를 위해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은 글로벌 시대에 맞는 농업선진화와 자립정신의 기본이념을 정립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대상별로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자립심과 희망의지를 가진 농업인을 위해 ‘안전 농산물 생산’과 ‘깨끗한 농촌 만들기’는 꼭 함께 해야만 하는 중요한 숙제들이다.

‘안전 농산물 생산’, 이것은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표현할 수 있다. 전통적 농촌 사회에서 나타나는 자연과 생명 존중 사상, 그리고 농약·중금속 등 유해물질과 다이옥신 등의 발암물질 검출 등의 다양한 농식품 위해요인의 부각으로 인해 식품안전성에 대한 중요도는 앞으로도 더욱더 강조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양검정, 농약 안전성 검사하기 등 25가지 실천과제 투입과 함께, ‘농산물 생산 이력제’와 ‘수입농축산물 표기제도’ 등으로 자율적, 타율적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어메니티’가 빛을 발하는 ‘깨끗한 농촌 만들기’, 이것은 농업인 주도로 폐농자재 처리 및 농촌 경관 가꾸기 등을 실현하는 사업으로, 농촌을 안전생산물의 보고이자, 국민의 휴양과 녹색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에서 ‘꼭 있어야만 하는 농촌’을 위해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범국민운동으로 계속되어야 할 것이며 이운동을 발판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농촌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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