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작업 편이장비 개발보급
임실군, 농작업 편이장비 개발보급
  • 박영기
  • 승인 2009.10.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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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농촌의 고령화·여성화로 농작업 관련 재해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 작목별 농작업 편이장비를 개발·보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고추, 고구마 재배농가의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해 기존 제품을 단순하게 보급하기보다는 전문가의 현장 여건조사와 작업실태 조사, 작목반원들의 의견과 기계 제작업체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다목적 운반차와 땅속작물 수확기, 고구마 순치기 등 농가에 꼭 필요한 편이장비 9종을 보완 개발했다.

또한 14일 오수면 대정리 이강웅 농가의 고구마 작업현장의 컨설팅에서 고구마 순치기 장비와 수확 장비의 작업효율이 기본방식보다 5배 이상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편이장비 보급 후 노동시간의 단축은 물론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더 편리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군은 농업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외륜 또는 4륜 운반차를 이용해 무거운 퇴비나 수확한 농작물, 농자재 운반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도록 했으며 고령 농업인들의 반응속도가 느림을 고려해 제동장치와 안전장치를 보완 노인들과 여성들에게 편리하도록 개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들에게 유병율이 높은 관절염과 요통, 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감소시켜 농업인이 건강을 유지하며 농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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