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불교신도연합회 연탄나누기 행사
익산불교신도연합회 연탄나누기 행사
  • 익산=최영규
  • 승인 2009.10.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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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제 한파로 인정마저 얼어붙은 요즘,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펼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익산지역 불교 신도들의 모임인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박중근)는 지난 11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연탄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익산시와 자원봉사센터의 추천을 받은 54가구의 독거노인과 생활 형편이 어려운 불우가정을 찾아 1가구에 200장씩 총 1만8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 1만800장이라는 숫자는 108번뇌의 100배가 되는 숫자로, 추위에 떠는 고통만이라도 덜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게 불교신도연합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사찰의 주지스님과 김완주 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김재홍 전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자원봉사자, 배영득 송학동장 및 자치센터 회원 등이 함께 해 힘을 보탰다.

특히 송학동 자치회원들은 고구마 등 간식거리를 제공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더욱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박중근 익산불교신도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도 더 많은 연탄을 준비해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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