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석 치유선교대학 연구원장> 신종 플루에서 해방
<박중석 치유선교대학 연구원장> 신종 플루에서 해방
  • 장정철
  • 승인 2009.10.12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대인의 탈무드에 보면 이런 글이 있다.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던 어느 유태인이 병이 깊어져서 드디어 운명의 시간을 맞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근심에 싸인 식구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환자가 무거운 입을 열어 말했다 “여보, 당신 어디 있소?” 가족들은 모두 환자의 말에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였다.

마지막 유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 나 여기 있어요.”하고 그의 아내가 환자의 손을 잡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환자는 식구들을 한명씩 돌아가며 찾았다. “딸애는 어디 있느냐?” 딸이 대답했다. “아빠, 제가 여기 있잖아요. 아버지 손을 잡고 있는 게 아버지 딸 저예요.” 큰 아들도 작은 아들도, 작은 딸도 빠지지 않고 다 찾았다. 한 사람 빠지지 않고 모두 다 환자 곁에 둘러 있었다.

그러자 환자는 안간힘을 쓰고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마지막 말을 남겼다. “모두 다 여기 있군. 그러면 가게는 누가 보고 있단 말인가?” 환자는 꺼질 듯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 사람도 돈 밖에 모르는 지독한 수전노 같은 유대인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속에서 유대인들이 지니고 있는 지독한 신념이랄까 프로정신을 발견한다. 죽음 앞에서도 적당히 넘어가지 않는 그 정신이 오늘의 위대한 유대인을 만든 것 같다.

서울의 인구보다 조금 더 많은 1,500만 여명의 유대인들이 경제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60% 의학상 분야에서 20%를 차지하였고 기타 분야에서도 수십 명의 수상자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스라엘은 2억이 넘는 아랍나라와 전쟁을 해서 항복을 받아내기까지 6일이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온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6일 전쟁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도 36년 동안 일본의 탄압과 6.25 동란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음식물을 버리는데 들어가는 연간 비용이 2조원을 넘는다고 한다.

그런대도 우리국민에게는 문제가 있다. 북한에서 핵으로 우리를 겨냥하고 있는 문제, 일본인이 들고 나오는 독도의 문제와 사교육비의 염려로 출산이 줄어들고 있는 문제 그리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요즈음은 신종 풀루의 문제가 온 국민들에게 비상을 걸고 있다.

앞으로 이 신종 환자의 수가 더 많아진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문을 닫아야 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외국인들이 우리에게 빨리 빨리라는 별명을 주었다. 우리는 식용 오리나 다른 가축에서 무슨 균이 검출되었다고 하면 그것을 취급하는 음식점이나 업소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어 빨리 문을 닫기까지도 한다.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가 하면 우리 몸에 무엇이 좋다고 하면 그 것이 금방 동이 난다고 한다. 황토 흙이 좋다고 하니 황토 흙으로 무엇을 만든 사람이 순식간에 거부가 되었다고도 한다.

그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자의 수는 얼마나 되고 감기로 희생되는 사람의 수는 얼마나 되겠는가?

그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자살을 하는 사람은 하루에도 30명이 된다고 한다. 그럼 자살로 죽는 사람이 한 달에 930명이 되니 약 천 여명이 된다는 말이다. 그럼 어디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 부어야 하겠는가?

우리말에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대단히 잘못되었다는 말이다. 손을 잘 씻고 충분한 휴식과 음식을 잘 섭취하면 99%가 별다른 합병증 없이 이겨낼 수 있다고 하는 변종바이러스를 너무나 침소봉대(針小棒大)시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인배가 되면 적반하장의 사태가 발생 할 것이다. 그러므로 대범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월반하여 신종 플루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