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이춘섭) 부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9일 제563주년 한글날을 맞아‘결혼이민여성 한글날 글짓기 대회’를 실시했다.
관내에 거주하는 40여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글짓기대회에는 한글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한글날 삼행시, 한글을 주제로 한 시 또는 글짓기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글짓기대회에서는 글쓰기 부문 1등에 할리다(우즈베키스탄)씨의 ‘다시 합창 합시다’를 뒤에서부터 읽어도 같은 뜻의 내용의 글을 써 1등을 차지했다.
글쓰기 부문 2등은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면 다르게 받아 적었던 사람들의 경험담을 쓴 세이코(일본)씨가 차지했다. 삼행시 부문에서는 (한)한글날을 맞아 (글)글짓기를 하려고 하는데 (날)날 새겠네! 라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두염연(중국)씨가 1등을 차지했으며, 짐미(태국), 왕완완(중국), 자우(베트남)씨가 한글을 배우면서 어려운 점과 재밌었던 점을 잘 표현해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강민정 사회복지사는 “한글날을 맞아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글실력도 뽐내고 한글날에 대한 유래와 이해를 돕기 위해 글짓기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