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민의 장 수상자 5명 선정
진안군민의 장 수상자 5명 선정
  • 권동원
  • 승인 2009.10.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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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은 사)세계선린회 전덕기 부이사장을 비롯한 5명을 올해 진안군민의 장 수상자로 확정했다.

군은 5일 군민의 장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군민의 장 문화체육장 전덕기, 공익새마을장 송경섭, 산업근로장 손석기, 애향장 양삼순, 효열장 박병열씨를 선정했다.

문화체육장에 선정된 전덕기(76)씨는 1971년 시집 ‘이슬이 내리지 않는 초원’으로 등단, 20여권의 시집과 수필집을 출간했다. 1천8백여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후배양성에 힘썼으며, 고향에 책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3천여권을 기증하는 등 애향활동에 기여했다

공익새마을장 송경섭(76)씨는 40여년을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과 잘사는 복지마을을 만들기 위해 헌신 봉사했다. 특히 ‘남에게 빚을 지지 않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산다.’를 신조로 지역의 수호봉사자로서 노력했다.

산업업근로장 손석기(70)씨는 1976년부터 14년동안 부귀농협조합장을 역임하며, 작목반 선도 및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일익을 담당했다. 퇴직후에도 산림보호 및 임업발전을 위해 힘써 산지자원화와 임업발전에 기여했다.

애향장 양삼순(87)씨는 주천면에서 태어나 전주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서울과 전주에서 폭넓은 사회활동을 전개했다. 2000년 2억원을 기탁해 춘우장학재단을 설립하고 10회에 걸쳐 1억2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지역의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효열장 박병열(72)씨는 5남1녀중 장남으로 21살의 나이에 부친을 여의고 50여년 동안 92세 되신 치매 노모를 지극정성 봉양하고 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 바르게 행동하는 마음, 올바른 자녀교육이 지역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진안군민의 장은 오는 12일 군민의 날 행사에서 기념패와 메달을 수여하며, 군민의 장 명부에 영구 등재된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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