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량면은 논 한가운데 마을이 있을 정도로 쌀 농업 의존도가 높다.
이렇게 쌀 농업 의존도가 높은 고장에 버섯을 재배 농가소득을 올리게 된 데는 김제시가 특수 시책으로 각 읍면동별 특화 작목을 육성하고자 올해 ‘지역농업 특화 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이다.
이에 부량면은 버섯을 특화작목으로 정하고 선진지 견학과 전문가 초빙 교육을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냉·난방, 환기, 습도조절 등이 가능해 일손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그동안 1∼2기작에 그쳤던 시설 회전율이 10기작까지 가능하게 됐으며, 올해 처음 수확한 느타리 버섯이 값이 싸고 품질이 좋아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추석 선물용으로 불티나게 팔려 농가 1호당 6백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량면 담당자는 “전형적인 논 농업지대인 부량면에 쌀 대체 작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건식 시장님의 농업의 백색 혁명 추진에 따른 버섯 재배로 쌀 재고량 증대와 수입개방 압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