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송편 만들며 추석의미 배워요"
"엄마와 송편 만들며 추석의미 배워요"
  • 박영기
  • 승인 2009.10.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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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원초, 학부모 초청 명절맞이 행사
남원서원초등학교(교장 권기호)가 추석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명절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아이들에게 너무 어려울 것 같아 가르치지 않았던 명절 상차림을 비롯한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을 실습하고 송편을 만들어 보면서 농사를 지어주신 농부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가져 보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고 맛있게 먹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주 학부모에 따르면 “우리 아이들 한복 입은 모습이 너무 예뻐요. 곱게 한복 입고 송편을 빚는 모습도 무척 의젓해 보여서 우리 아이들이 새삼 듬직하게 느껴졌다”며 “가족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우리 학교 ‘추석에 대해 알아보아요’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서원초등학교의 가족과 함께하는 우리 학교는 평소 놀이 공간과 꺼리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즐겁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하고 싶어도 주변 상황으로 인해 그러지 못하는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기쁨을 나눌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권기호 교장에 따르면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여 운영함으로써 소규모 학교의 특징을 살린 체험위주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살아있는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추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조상과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며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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