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를 치기 위해 금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나·당 연합군의 소정방에게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끝내 길 안내를 거부했다 참수 당한 5인의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18회 오성문화제전(위원장 이복웅)’가 지난달 30일 문동신 군산시장과 이래범 군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성산 정상에서 엄수됐다.
이날 행사는 봉제선언을 시작으로 신위봉안 제례악에 이어 백제시대 다섯 성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문동신 군산시장이 초헌관으로 나서 예를 올린 후 아헌례와 종헌례, 헌시 낭독, 헌화, 오성인의 혼풀이, 종제 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민요와 사물놀이, 살풀이, 씻김굿 등 문화행사도 열려 선열들의 호국정신과 애국충절을 기리고 시민의 정서 함양과 화합으로 지역의 대표적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문 시장은 추도사에서 “오성인의 충절을 거울삼아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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