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진봉면 연농사 쌀보다 2배 소득
김제시 진봉면 연농사 쌀보다 2배 소득
  • 조원영
  • 승인 2009.09.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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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진봉면에서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육성한 연근이 첫 수확해 침체한 농촌경제의 활로를 모색할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메김 하고 있다.

지난 28일 김제 진봉면에서 수확한 연근은 농산물 개방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벼 대신 우렁이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 품목으로 4,000㎡에서 6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이 예상돼 수도작에 비해 최소 2배 이상의 소득이 예상된다.

김제시의 지역특화작목 육성 방안에 따라 진봉면은 농가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올해 ‘백련’을 지역특화 작목으로 선정, 8농가가 ‘진봉 연 작목반’을 구성해 5.7ha의 논에 백련을 재배했다.

진봉백련작목반장 김연훈 씨는 “이번에 재배한 백련은 꽃은 차의 재료로, 잎은 라면, 국수, 비누 재료로 활용되고, 뿌리는 농협공판장뿐 아니라 각종 요리재료,진액, 음료, 식혜 등으로 가공 판매할 계획”이라며 “연은 어는 것 하나 버릴게 없어 농산물 개방, 쌀값 하락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농촌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봉면 유춘기 면장은 “작목반원들이 일본 등 수차례 선진지 견학을 통해 백련 재배에 대한 성공 확신과 비전이 있는 만큼, 국내 연 농업과 차별화 방안을 강구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면 연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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