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출신 애국지사 고종훈 선생 별세
옥구출신 애국지사 고종훈 선생 별세
  • 장혜원
  • 승인 2009.09.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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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을 전개하다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고종훈 선생이 26일 오전 5시 향년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23년 옥구에서 태어난 선생은 1939년 일본 도쿄(東京)의 대성 사립중학교 4학년에 편입한뒤 취직하려 했으나 한국인에 대한 차별을 겪으면서 조국 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결심했다.

그해 겨울방학 때 귀향, 주변에 독립사상을 고취하고 선전하면서 일부 동지들을 포섭하고 구체적인 독립운동 방안을 협의하던 중 일경에 체포됐다.

선생은 1941년 12월 전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태영(동구종합건설대표이사) 이영(개인사업) 희영(농협중앙회)씨와 딸 영선(전 한양의료원 간호차장) 영숙(H&D 대표) 경숙씨가 있다.

발인 29일 오전 5시, 장지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4묘역, 빈소 경찰병원 장례식장 1호 ☎(02)431-4400. 군산=정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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