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일사대·파회·수심대 국가지정 '명승'
무주구천동 일사대·파회·수심대 국가지정 '명승'
  • 임재훈
  • 승인 2009.09.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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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구천동 계곡 일원인 ‘무주구천동 일사대(一士臺)’와 ‘무주구천동 파회 · 수심대(水心臺)’가 문화재청 지정 명승으로 선정됐다.

명승은 국가지정문화재의 하나로 ‘무주구천동 일사대(一士臺)’와 ‘무주구천동 파회 · 수심대(水’心臺)를 비롯해 전라남 · 북도지역에서 지정가치가 큰 6곳이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 제55호로 지정된 ‘무주구천동 일사대(一士臺)’는 구천동 33경 중 제6경에 해당하는 곳으로 원당천의 침식작용에 의해 발달된 절벽이다.

특히 서벽정 서쪽 배의 돗대 모양을 하고 솟아있는 기암의 절경이 빼어나다.

이곳은 고종 때의 학자 연재 송병선이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은거하다 서벽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후진을 양성하던 곳으로 유명하며, 이름은 이고장의 선비들이 송병선을 동방에 하나밖에 없는 선비라는 뜻의 동방일사(東方一士)라 한데서 비롯돼 푸른 바위의 깨끗하고 의젓함을 들어 일사대(一士臺)라 지었다고 전해진다.

명승 제56호로 지정된 무주구천동 파회(巴?) · 수심대(水心臺)일원 중 파회는 구천동 제11경에 해당하는 명소로 고요한 소(沼)에 잠겼던 물이 급류를 타고 쏟아져 기암사이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이 일품이다.

연재 송병선이 경영한 무이구곡 중 마지막 명소로 알려져 역사 · 문화적으로도 가치가 크다.

한편, 구천동 12경 수심대는 절벽이 병풍처럼 세워져 ‘금강산’과 같다하여 일명 ‘소금강’으로 불리워졌으며 절경을 자랑한다.

수심대라는 이름은 신라 때 일지대사가 이곳의 흐르는 맑은 물에 비치는 그림자를 보고 도를 깨우친 곳이라 하여 붙여졌다.

무주군은 문화재청으로부터 명승으로 지정받은 ‘무주구천동 일사대(一士臺)’와 ‘무주구천동 파회 · 수심대(水心臺)’일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 문화적 관광자원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보존 및 활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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