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도시' 완주
'교육의 도시' 완주
  • 김한진
  • 승인 2009.09.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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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지원예산 74만원
민선 4기 들어 완주군이 교육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 투자함으로써 이 지역의 교육여건이 타 시군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완주군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완주군 지역의 교육 관련사업 투입 예산은 모두 93억원으로 1만2천550명의 학생 1인당 지원예산이 74만1천원에 달해 인근 전주시의 학생 1인당 지원예산 17만2천원(학생수 11만6천156명, 지원예산 200억원)에 비해 4.3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에서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무료급식과 함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사업,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지원사업, 다중지능 개발사업, 중국어마을 조성사업, 중국어교육, 각종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은 현재 총 51개교(초등 30, 중등 13, 고등 8개교) 7천951명을 대상으로 14억여원의 예산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어 8천여만원의 예산으로 농촌동 초등학교 9개교만 지원하고 있는 전주시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또한 환황해권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중국어 교육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데 고산면 읍내리에 29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어 마을을 조성하는 총 41개교(초등 30, 중등 11개교)에 중국어 강사를 배치하고 우석대학교에 위탁해 중국어캠프를 운영토록 하고 있다.

군은 또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학교 3학년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 2회 외부 우수강사를 초빙해 우수학생에게는 심화학습의 기회를, 중위권 학생에게는 성적향상을 위한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내년에는 이를 상시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내 13개 중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방학을 이용해 학력신장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1, 2학년은 학력신장을, 3학년은 고입선발을 대비한 집중지도가 이뤄지도록 하고 프로그램 운영 우수학교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사업은 6억6천여만원을 들여 총 43개교와 학부모반 4개반에 영어보조교사 22명을 배치해 영어능력을 배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1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내 전체 초등학교(30개교) 5천387명을 대상으로 다중지능 검사와 함께 다중지능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방안을 개발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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