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05년 은퇴한 장종훈에 이어 창단 이후 두번째로 정민철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한다"고 알렸다. 지난 1992년 입단한 정민철은 지난 1999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는 등 지난 18년간 한화의 간판 투수로 활약해 왔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승, 최다선발출장, 최다완봉승, 최다투구이닝, 최다타자상대 부문에서 통산 2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프로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정민철은 이번 시즌 들어 플레잉코치를 하다 은퇴선언했다.
한화는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프로선수로서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며 영구결번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2일 홈경기에서 정민철의 공식 은퇴식을 실시하는 한화는 영구결번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외야석 부근에 LED를 이용한 대형 영구결번 조형물을 제작하였으며 은퇴식을 통해 영구 결번 제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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