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7일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4회 순창장류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간에 열린 예정이었던 제47회 순창군민의 날 행사와 KBS전국노래자랑도 함께 최소 됐다.
군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해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지자체의 각종 축제 및 행사의 원칙적 취소 운영지침이 시달됐다.
이에 군에서는 7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강인형 군수를 비롯한 관내 각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읍·면장, 이장단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해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인 장류축제 등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장류축제 등의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축제 강행시 확진 환자가 발병할 경우 청정 순창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단풍철 관광객 감소와 정부의 재정적 패널티 적용으로 인한 군 재정 차질 등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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