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순갑 전북노인복지연구원 총재> 아름다운 삶이란
<소순갑 전북노인복지연구원 총재> 아름다운 삶이란
  • 이방희
  • 승인 2009.09.03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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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이란



나는 얼마전 동물농장이란 TV프로그램에서 두 마리 개의 孝를 보았다.

이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는 동물의 세계에서 오직 사람만이 동물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하면서 왜 동물들은 저를 낳아 길러준 어미 부모에게 너무도 냉정한가, 孝를 생각한 나로서는 야속함까지 느끼게 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동물이니까 그러하겠지 하고 넘겨버려서 우리 사람은 정말 위대한 동물이다.라고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孝가 있기에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TV를 보았다.

내용인즉 두 마리의 개가 매일같이 차들이 달리는 도로주변을 서성이며 배회화기를 여러 날. 두 마리 개의 몸은 쇠약해 질대로 쇠약해지고 이대로 방치한다면 얼마 살지 못하리라는 제보에 따라 프로그램에서 두 마리의 개를 살리고자 밀착 취재한 결과는 어떠하였는가?

두 마리 어린 개는 왜 매일같이 이곳을 배회할까? 조사해본 결과 도로 곁 숲속에 교통사고로 인해 죽은 어미개의 주검을 보았다.

취재한 사람들은 두 마리 개를 살리려다 그 어미의 죽음을 보았을 뿐이다.

그러나 그 장면을 본 나는 새로이 깨달았다.

저런 미물인 동물세계에서도 孝라는 부모를 지키려는 아름다움이 있음을 말이다.

우리 사람들, 가끔 무엇인가 잘못을 저지르면 개만도 못하다고 표현한다. 동물과 사람의 차이, 다른 차원에서 살아가려는 본능에서…

이러한 개의 희생된 모습을 보면서 생물의 세계에서 보여주는 것은 부모의 길러준 보은은 깊이 관찰하면 떠날 수 없는 孝의 모습을 볼 수 있음을 알았다.

하물며 우리사람. 만물의 영장. 모든 생물을 지배해서가 아니고 낳아 길러준 부모에게 보은하는 마음에 있어 그 孝가 우리 인간 삶에 근본이 되었기에 인간이 위대하다 하였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어떠한가.

자본주의, 개인주의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어른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의료의 발달로 인한 인간수명 연장으로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문제는 커다란 사회 이슈로 부각했다.

이러한 노인 학대 또는 노인자살자 등 노인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부나 사회 각 처에서 많은 고민과 함께 수 많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심각해짐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러한 모든 문제 즉 노인문제·사회문제는 孝를 통한 윤리만이 해결되어진다고 본다.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속에서 자라나는 세대는 밝고 건전한 정신을 소유한 아름다운 삶을 영유하기때문이다.

내가 있음은 부모 있음을 인식하는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孝교육을 정립하여 자라는 청소년들이 어른들을 외면해버리지 않고 사랑할 때 이 사회는 아름다운 사회 즉, 사회정의가 바로 서고 어른들이 행복해질 것을 믿는다. 효의 고장 전라북도가 효 산업의 메카가 되는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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