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용지면 황토고구마 당도 높아 소비자에게 큰 인기
김제시 용지면 황토고구마 당도 높아 소비자에게 큰 인기
  • 조원영
  • 승인 2009.09.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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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용지면 일대에서 생산되고 있는 황토고구마가 타지역 고구마에 비해 빛깔이 좋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용지면 관내 50만평 규모의 황토 밭에 51개 농가가 재배하는 황토고구마는 7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수확을 하고 있으며, 지난 용지면민의날에 시식을 위해 삶아 놓은 고구마는 용지면민들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인기를 끌어 고구마가 부족할 지경이었다.

올해 황토고구마 작황은 예년에 비해 평년작 수준으로 8월말 기준 소비자가가 10kg 1상자에 1만5천원씩, 8만2천 상자가 판매돼 9억여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용지농협에서 공동선별 후 전국의 농협 하나로 마트 및 가락동 시장, 대전, 부산 등지로 출하되고 있는 이곳 황토고구마는 밤 맛이 나는 ‘신율미’ 종으로 씹히는 맛이 포근포근하며 구워먹거나 삶아 먹을 때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강해 도심권 소비자들에게 단연 인기 ‘짱’이다.

당도 또한, 보통 고구마보다 2~3도 더 높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암을 억제하는 성분과 ‘야라핀’이라는 상처를 보호하는 성분을 비롯한 유익균, 식물성 섬유질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비만이나 변비,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칼륨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소금 성분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성인병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는 자연식품으로 소금기가 많은 김치와 곁들여 먹을 경우 궁합이 잘 맞고 고향의 향수 또한 느낄 수 있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용지면 안성호 상담소장은 “황토의 성분에는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요즘같이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고구마는 웰빙식품으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더없이 좋은 간식거리이며, 특히, 황토고구마는 단맛이 풍부해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기자 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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