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농업기술지원과에 따르면 “올해에는 기상재해도 거의 없고 병해충 발생도 적어 평년작 이상이 기대되고 있지만 잡초성 벼가 발생, 고품질 김제 쌀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내년도 고품질쌀 생산 준비를 위해서도 잡초나 잡초성벼가 논 표면에 떨어지기 전에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잡초나 잡초성 벼는 쌀 미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일반벼보다 숙기가 빠르고 탈립이 잘되며 한번 땅에 떨어진 종자는 10년까지 발아능력을 유지하고 벼와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일반 제초제로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앵미가 탈립되기 이전인 8월 하순부터 9월 초에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잡초성벼 발생이 심한 포장은 다음해 벼농사 재배를 위해 가능한 추경이나 춘경을 하지 않고 벼 수확 후 무경운 상태를 유지하다가 이듬해 4월 초순경에 담수, 가급적 이앙시기를 늦추어 잡초성벼의 발생을 최대한 촉진시킨 다음 파종 및 이앙 10일 전에 비선택성 제초제를 처리하면 잡초성벼 방제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저항성 잡초인 올챙이고랭이의 발생이 많은 논은 가을갈이를 해 겨울 동안 건조에 의해서 종자를 죽여야 한다”며 “특히 벼를 이앙하고 제초제를 사용할 때 브로모뷰타이드 성분인 들어있는 제초제를 선택해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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