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농업 특화사업은 벼 재배가 많은 지역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해 읍면동별 특화작물을 발굴, 올 초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 결과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가 19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현재 19개 읍면동에서 214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지역농업 특화사업은 수박(만경읍), 연근(진봉면), 밭미나리(봉남면), 고사리(금산면), 양파(광활면), 부추(죽산면) 등 각 지역의 토질과 기후적 특성 등을 고려해 선택한 특화작물을 재배, 벼농사 대비 2~3배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농가들이 처음 재배하는 과정에서 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더불어 타 시설 견학, 시설보강 등을 통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진봉면의 연근 재배를 하고 있는 김영훈 연근 작목반 대표는 “연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해 오는 9월10일부터 4일간 일본 벳푸, 구마모토 등지를 견학할 예정이다”며 “일반음식은 물론 즙, 음료 등의 형태로 식품을 개발해 농가들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기자 cwy9460@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