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논술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 논술 걱정하지 마세요"
  • 한성천
  • 승인 2009.08.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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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은 2010학년도부터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3, 4학년을 대상으로 독서논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2007년 개정 국어교과서를 활용한 3단계 독서논술 교육자료’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도내 독서논술교육 지도자료 개발위원 20명은 지난주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주구천동에 모였다. 더욱 강화된 논술교육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지도자료를 개발하기 위함에서다.

개발위원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독서논술교육 지도자료를 집중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듭했다. 위원들의 특강과 토론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위원들은 기존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구체적인 논술 관련 교육 단원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따라 국어과를 중심으로 논술관련 내용을 강화하고 사회, 과학, 도덕 등 논술지도가 가능한 교과에 논술 관련 학습요소 및 평가 내용을 추가 설정하여 논술지도 방안 강구하는데 지혜를 모았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지도할 ‘도서’ 선정이 매우 어렵고 학생들이 논술을 하기위한 독서이해력, 어휘력, 문법력, 상호 토의 및 토론능력이 부족하다는 현실문제도 보완하는데 시간을 투자했다.

2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구한 방법은 학생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읽기, 듣기·말하기·쓰기 교과서를 활용하여 국어 심화학습과 재량활동 시간 등에 논술을 위한 기초능력 및 논술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으로 택했다.

이 같은 의견조율에 따라 개발위원들은 2010년부터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3,4학년을 대상으로 독서논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2007년 개정 국어교과서를 활용한 3단계 독서논술 교육자료’란 타이틀의 자료를 개발키로 했다.

자료의 구성은 1단계 독서이해 단계에서 내용의 이해를 돕는 ‘이해력 쑥쑥’과 ‘어휘력 쑥쑥’ 코너를 만들었고, 2단계 독서토의 및 토론 단계에서는 내용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나의 생각을 표현하고 친구의 생각을 듣고 요약하는 것으로 했다. 3단계 독서논술 단계에서는 1,2단계를 종합하고 단원에서 요구하는 언어사용목적을 포함하여 자신의 생각을 순서에 따라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명철 교육연구사(도교육청 초등교육과)는 “독서논술 교육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만들어주는 자료를 독해과정에서 찾는다고 볼 수 있다.”며 “찾은 논제로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반론을 제기하는 토론활동이 필요하며, 이 토론의 결과를 논리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바로 논술의 한 방법이다. 따라서 지도방법은 독서이해, 토론학습, 논리적 표현단계로 구분되는 3단계 독서논술교육이다.”고 설명했다.

남화식 초등교육과장은 “이 자료가 일선 현장에서 독서논술 교육을 돕는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으며 국어심화학습과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독서논술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천기자 hsc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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