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제 관광체험형 인프라 구축사업
김제 벽골제 관광체험형 인프라 구축사업
  • 조원영
  • 승인 2009.08.18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지평선축제의 주무대인 벽골제가 관광체험형 인프라 시설을 확충, 4계절 관광지로 면모를 새롭게 다져가고 있다.

벽골제 관광체험형 인프라 구축사업이 현재 약 90%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미비했던 각종 체험시설과 숙박시설, 음식점, 편의시설 등을 확충, 보강하고 오는 10월9일부터 열리는 제11회 지평선축제 시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신축한 시설들은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장’과 조상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가옥 체험마을’, 지평선쌀을 이용해 전통방식의 음식을 체험·판매하는 ‘쌀 음식 체험장’과 ‘주막’ 등 체험·체류 가능한 테마공간이다.

여기에 지역 농특산물을 총망라해 전시 판매하는 ‘농특산물 홍보판매관’이 운영되며, 오는 12월경 개장 예정인 ‘지평선 한우 명품관’도 지역 대표 먹거리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크게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예절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강학당’을 신축,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예절교육을 널리 확산시키고 지난해 완공된 농경사주제관 및 체험관도 본격 가동에 들어가 지평선축제가 지닌 교육적 측면을 더욱 제고시켜 나가는 한편 화장실 2개 동과 주차장 기반시설, 야간경관 조명 시설 등 관광객 편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같은 시설은 기존 건물과 외형적인 조화를 이루면서도 농경문화의 이미지를 잘 살릴 수 있는 컨셉과 실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새만금 시대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 전국적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도록 조성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11년까지 건립 예정인 국립김제농업생명 청소년수련원이 완공되고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벽골제 관광지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프로그램 운영과 체류가 가능해짐으로써 벽골제가 4 계절 관광지로서 완전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 속 실제 현장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구성한 아리랑 기행벨트사업을 현재 추진 중에 있어 사업완료 시 벽골제와 이어주는 관광자원으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농경문화의 산실로 대표되는 벽골제를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는 곳으로 전시, 학습, 체험이 융합된 새만금 시대 중심관광지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체계적인 벽골제 운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