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전주화산초] 교육환경 개선하니 학생 실력도 쑥쑥
[우리학교 최고-전주화산초] 교육환경 개선하니 학생 실력도 쑥쑥
  • 이방희
  • 승인 2009.08.13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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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모든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 간지도 절반을 넘어섰다. 학교마다 학생들이 없어 조용할 것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특히 전주도심권 한복판에 위치한 전주화산초등학교는 더욱 분주하다. 돌아올 학생들을 위해 학교 측은 준비작업에 여념이 없다.

전주화산초등학교 이환복 교장과 60여 명의 교직원은 1,300여 명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있어 불편하지 않도록 화장실 개보수를 비롯해 교실 에어컨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에 바쁘다. 학생들을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교육가적 일념 때문에서다.

전주화산초는 지난해 새로운 시설과 새로 책을 구비해 ‘화산도서관’을 새로이 단장했다. 매일 개방한 화산도서관은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지식과 지혜의 인큐베이터’로서 어느새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이환복 교장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아이들에게 과제 학습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책과 함께 가까이할 수 있는 과제 제시를 강조했다. 대신 학교홈페이지의 각 학급 카페란에 독후감을 올린 학생 개개인에게 전화를 연결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다.

‘고래도 칭찬하면 춤춘다’는 격언을 이환복 교장은 방학기간에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담임교사들도 방학중이지만 학생들이 올린 글에 댓글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제간의 대화 물꼬를 터 교류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기도 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이처럼 교사와 학생들이 노력한 결과 지난 1학기 동안 각종 스피치 및 웅변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꾸준한 발표력 지도(지도교사 최인환)로 많은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지난 8월1일 싱가포르 소재 앵글로차이나스쿨 대강당에서 국립어학원과 사단법인 한국웅변협회 주최로 열린 ‘제14회 세계 한국어웅변대회’에서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하여 초등 고학년부 최우수상(5년 최승주), 저학년부(2년 임규정)에서 장관상 및 대사상을 휩쓸어 타 학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인터뷰> 이환복 교장

전주화산초등학교는 무엇보다도 교사들이 서로 존중하고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자랑입니다. 모두가 학교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나서서 하기 때문에 모두가 한 가족 같습니다.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가 바로 교직원 간의 인화와 자율성입니다.

현재 여름방학 중임에도 우리 학생들은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활기찬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오카리나, 예쁜 손글씨, 단소, 문인화부 및 배구부 등 동아리를 조직하여 전문성 신장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바쁜 방학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화산초등학교는 가장 활기찬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성천기자 hsc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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