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에 따르면 11일 새벽 4시 30분께 군산 개야도 선적 연안 개량안강망 어선 S호(7.93t)가 군산시 옥도면 흑도 동쪽 5.5km 해상을 항해 중 암초에 배 밑바닥이 충돌하면서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구조신호를 접수하고 경비함을 급파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군산해경 271 함은 S호 기관실에 차있는 바닷물을 배수펌프를 통해 배출하는 등 응급처치 후 새벽 5시 30분부터 예인 작업을 시작해 새벽 6시 40분 군산 개야도 항까지 안전하게 인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S호에 타고 있던 선장 박모(37)씨 등 선원 3명은 모두 무사한 상태”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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