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와 장성, 함양, 당진 등 5개 시·군 시범농가의 농업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컨설팅의 강사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시험장 이동혁 연구관이 참여해 ‘장마 후 고온기의 과원관리와 병해충 방제 요령’에 관한 내용을 강의했다.
이동혁 연구관은 “탑 프루트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게 290~352g, 당도 14˚BX이상, 착색도 70% 이상이라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하는 만큼 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장마가 끝난 후 고온기에는 병해충방제와 일소피해방지, 그리고 착색관리 등에 특히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컨설팅이 진행된 무주 탑 프루트 시범단지(대표 이성연)는 24ha규모로 17농가에서 500여 톤의 사과를 생산, 생산량의 10%가 탑 프루트로 출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연 대표는 “시범단지가 해발이 높은 곳에 위치해 고랭지 기후의 영향을 받는다”며,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특히, 수도권에서 고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어 시범농가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주 탑 프루트 시범단지가 위치한 무풍면에는 현재 150ha 규모에서 100여 농가가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앞으로 애플파크조성사업을 비롯한 산지유통센터 신축공사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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