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마실길 '관광명소'
변산반도 마실길 '관광명소'
  • 방선동
  • 승인 2009.08.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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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전시관을 시점으로 격포 닭이봉 종점까지 약 18km 구간에 조성된 변산반도 마실길이 탐방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조성한 변산반도 마실길은 장장 7시간에 걸쳐 탐방하는 코스로 산과 바다, 백사장을 함께 탐방하는 전국 제일의 명소로 등장했다.

1,2,3코스로 조성된 변산반도 마실길은 정확한 노선과 위험지대, 쉬어가는 곳 등 지형에 따라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새만금 전시관에서 송포마을까지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1코스는 진한 생명력이 넘치는 바닷바람과 염기를 맞고 자란 야생초, 억세풀, 풀숲사이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풀꽃들이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예전에는 무성했던 잡초밭이 조성이 끝난 1코스는 지금은 풀을 깍고 덤불을 제거해 생태학습의 장으로 탈바꿈 했다.

송포마을 인근에서 고사포해수욕장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2코스는 송림과 백사장,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초소를 따라 조용한 마을의 고사리밭과 송림사이를 오르내리다 보면 고사포해수욕장이 들어온다.

해안경비 초소와 초소사이는 철조망으로 연결해 길목마다 야릇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1코스와는 색다른 풍경이다.

고사포해수욕장에서 격포 닭이봉까지 조성된 3코스는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많은 전설을 간직한 해안길을 따라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 군락지 등 볼거리가 가장 많은 3코스는 변산반도 마실길의 대표적인 코스이다.

군은 변산반도 마실길 홍보화를 위해 8월 중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실길 안내 도우미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마실길 탐방로를 개발한 환경녹지과 안연심 담당은 '부안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에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기자 sd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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