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군산시는 나포면 십자들녘에서 150여 명의 농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무인헬기를 이용한 병해충 공동방제 시연회를 했다.
이번에 이용된 무인헬기는 제희RPC에 공급한 것으로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 쌀 생산비 절감과 방제 시 농약으로부터 농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게 됐다.
무인헬기를 이용해 3ha의 면적을 방제할 경우 18분이 소요되며 하루 6시간 작업으로 40~60ha 면적의 방제가 가능해져 기존 농민들이 직접 방제하는 것보다 10배 이상의 효율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무인헬기는 농가 인력의 고령화ㆍ부녀화로 농작업 회피에 따른 대체 노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병해충 확산 시 헬기 공동방제로 조기 박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농민들이 편안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키 위해 첨단 과학영농을 도입해 쌀 생산비를 줄이고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무인헬기와 광역방제기, 벼 공동육묘장 등 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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