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금강일원 어름치 치어 5천마리 방류
무주 금강일원 어름치 치어 5천마리 방류
  • 임재훈
  • 승인 2009.08.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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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중앙내수면 연구소와 무주군이 멸종위기에 처한 어름치 생태복원에 나섰다.

지난 6일 무주군 남대천 일원에서 내수면 연구소, 문화재청 관계관과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 어름치 치어(4~6cm) 5천마리를 방류했다.

남대천에 방류되는 어름치는 1972년 5월1일 제24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우리나라 토종 어름치 고유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 20∼30㎝로 잉어과에 속하는 어름치는 한강, 임진강, 금강의 중상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있는 곳에 분포하며 몸 표면에 검은 점이 7∼8줄로 가로 놓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중 곤충이나 갑각류, 작은 동물 등을 먹이로 하며, 4∼5월이면 깨끗한 물 속에 구덩이를 파고 알을 낳은 후 모래와 자갈로 높이 5∼18㎝의 탑을 쌓아 알을 보호한다.

중앙내수면 연구소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7년동안 매년 어름치 종묘 총 4만마리를 금강 지류인 무주남대천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으며, 지난해 방류효과 조사 결과 어름치가 치어를 생산 복원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하수도 이형재 담당은 “ 방류된 치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내수면 및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어름치의 자원을 늘리는 생태 복원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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