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속 만화이용 다양한 논술활동 가능
신문 속 만화이용 다양한 논술활동 가능
  • 한성천
  • 승인 2009.08.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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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란 자유로운 과장법과 생략법을 써서 단순하게 그리는 것을 말한다. 회화 또는 풍자화를 캐리커쳐(caricature)라고 하며, 이것은 이탈리아어의 caricare(과장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었다. 현재는 영국, 프랑스 등 극히 일부 유럽지역에서 시사만화를 가리켜 사용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과장된 인물화를 캐리커쳐라고 한다.

시사만화나 한 컷 만화는 카툰(cartoon)이라고 하며, 4컷 이상이 연결되어 스토리가 이루어지는 만화는 코믹스(comics) 또는 코믹스 스트립스(comis strips)라고 한다. 이것은 주로 미국에서 쓰는 말이며, 유럽에서는 카툰이라고 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는 만화라고 한다. 그렇다면 신문만화와 책으로의 만화는 어떻게 다르며, 학습에는 어떻게 활용할까?

신문에서의 만화는 우리 사회의 시사를 가늠할 수 있는 압축된 정보로 사진과 더불어 신문의 중요한 시각적 요소이다. 만화를 학습에 적용할 때에는 아이들의 관심과 이해력과 사건의 배경, 배경 기사의 내용을 분석하고, 만화작가의 시국관과 가치관도 살펴본다. 저학년에서는 만화의 내용을 단순히 언어적 혹은 형식으로 접근하고, 고학년에서는 사건의 배경과 의미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화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살펴보면 말 주머니 만들기와 채우기, 말 주머니 속의 말의 원인과 결과 생각하기, 제시된 기사나 신문제목을 만화로 표현하기, 만화속의 등장인물, 배경, 글을 바꿔보며 말 주머니 고쳐보기, 3~4단 만화에서 서론, 본론, 결론 가운데 결론을 비운 뒤 자기 견해를 적고 발표하기, 4단 만화를 각각 잘라서 이야기 순서를 바로잡아보기, 만화 속 주인공과 인터뷰하기, 만화 속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등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내용선정에서 어른들의 시각보다 아이들의 시각에 맞추고, 교육적 측면만 강조하지 않고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만화의 내용적 의미가 아닌 형식적 도형적인 동작이나 모습을 활동 자료로 사용할 때에는 언어기능 신장과 연결시켜 진행하면 더욱 효율적인 활동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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