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 제11회 정기발표회로 (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가 주관하고 고창군(군수 이강수) 후원으로 열린다.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논매기 때 치는 만두레 풍장굿은 모내기, 풀뽑기 등 농사일에 지친 농부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소망이 깃든 고창지역의 전래굿 가운데 하나이다.
풍장이 열리면 그해 농사일을 가장 잘한 상머슴을 뽑아 풍장패를 조직하고 영기, 농기, 장화 등을 꾸려 논으로가 만두레를 한다.
풍장패와 장화는 논 두렁에서 굿을 치고 춤을 춘다. 일꾼들은 만두레를 하며 어우름소리, 진소리, 어리씨구나, 어화둘레 등의 논메기 소리로 화답한다.
만두레가 끝나면 상머슴은 소에 타고 논주인은 지게에 태운뒤 농기, 영기, 무동을 앞세우고 칠채를 치며 마을로 돌아와 다 함께 닭죽을 나누며 밤을 세워 판굿을 치고 논다.
이명훈 고창농악전수관장은 “고창농악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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