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석산 매립공사 이번 달 말 재개 전망
옥봉석산 매립공사 이번 달 말 재개 전망
  • 조경장
  • 승인 2009.08.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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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석 불법 채취로 중단됐던 군산시 옥봉석산 매립공사가 빠르면 이번 달 안에 재개될 전망이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옥봉석산 매립공사는 지난해 11월 토석채취 허가 완료에 따라 전문가 공청회를 통해 단순매립복구 결정된 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난 5월께 옥봉석산 내 토석을 불법으로 채취한 사건으로 인해 매립공사가 지금까지 미뤄진 상태다.

하지만 최근 토석 불법 채취 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완료된 상태여서 늦춰졌던 매립 공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주)동양건설산업은 조만간 지하 12∼56m까지 6만8천700여㎡의 면적에 대해 내년 6월 말까지 복구에 나서게 된다.

특히 복구에 필요한 100만㎥는 군산 내항 준설토를 이용하기로 군산해양항만청과 논의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산시가 복구해야 할 지하 12m∼지상부에 대해서는 동양건설산업의 복구 완료 후 용역을 거쳐 체육공원이나 잔디광장, 시민휴식공간 등 친환경적으로 복구를 끝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정이 3개월 정도 늦춰진 만큼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행사와 협의해 추진토록 할 것”이라며 “매립에 필요한 매립토도 군산항 준설토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옥봉석산은 군산항과 비응항, 남방파제 공사에 필요한 토석 공급을 위해 개발됐으며, 지하 깊이 56m에 훼손면적은 총 9만9천23㎡(3만 평)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옥봉석산에 대해 폐기물매립장 활용방안이나 하수슬러지 시설활용설치 방안에 대해 논의가 됐으나 환경피해에 따른 시민 반발로 단순 매립복구로 최종 결정됐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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