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수해복구 구슬땀
무주군 수해복구 구슬땀
  • 임재훈
  • 승인 2009.07.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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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지난 14일부터 15일 새벽 사이에 내린 집중 호우로 20여 억 원 이상의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비로 인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제방이 유실되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농업시설물 등이 쓸려 내려가는 등의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우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1억 4천 7백 여 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주택침수와 농경지 유실, 매몰 등의 사유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를 완료했으며, 공공시설물에 대한 항구복구를 위해 국비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특히 안창천의 경우 2002년 태풍 루사 때와 2005년 8.3 폭우 때도 제방이 유실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었다”며, “예산이 없어 응급보수만 하다 보니 이같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있는 만큼 이를 꼭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주군에서는 현재 중앙합동조사단이 29일까지 현지 피해조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군은 오는 8월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결과를 토대로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공공시설물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완료할 방침이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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