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무주에 도착한 부천시 공무원들은 고추밭메기와 일본으로 수출하는 백합을 수확하는 일을 도왔으며 23일과 24일에는 수확을 끝낸 비닐하우스의 폐비닐을 수거하는 일을 거들었다.
하늘땅정보화마을 관계자는 “하는 일마다 열심히 해서 놀랐고, 큰 도움이 됐다”며, “한창 일손이 필요할 땐데 찾아와 준 자매도시 손님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 오정구청의 한 관계자는 “자매지역이 어떤 곳인지도 직접 와서 보고 또 이렇게 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람을 느낀다”며, “농촌이 특히 바쁠 때 이런 기회들이 자주 마련돼 일손도 돕고 마을 분들과도 더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손 돕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반디랜드를 비롯해 머루와인동굴과 적상산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997년 무주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부천시는 그동안 문화예술 및 경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관계를 이어왔으며, 특히 지난 13회 무주반딧불축제에는 부천시 예술단이 우정 출연한 바도 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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