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 좌회전’은 교차로에서 별도의 좌회전 신호를 주지 않고 직진 신호일 때 좌회전을 허용하는 신호운영 시스템으로, 필요이상의 대기시간과 운전자의 신호위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대부분 3거리로 돼있는 군산의 해망로 경우 이 제도를 도입, 시행함으로써 산업단지 활성화 및 물류비용감소와 시간단축에 커다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간혹 상식을 벗어난 운전으로 접촉사고 발생은 물론 되레 차량흐름을 끊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게 사실.
이에 따라 시는 23일부터 운전자 선호도 및 문제점 등을 파악,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www.gunsan.go.kr)를 비롯해 운수종사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28일까지 택시승강장과 터미널 등 다중 집합장소에서 설문조사를 벌여 자료를 확보한 후 교통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피부로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적극적인 교통행정을 추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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