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 새만금 해상경계에 대한 입장 밝혀
문동신 군산시장 새만금 해상경계에 대한 입장 밝혀
  • 정준모
  • 승인 2009.07.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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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신 군산시장이 22일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김제시가 주장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만금 해상경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제시의 주장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문동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역사·논리적 근거를 통해 강하게 반박,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시장은 “체계적인 개발을 시작도 하지 않은 시점에서 새만금을 가지고 땅따먹기에 열중한다는 외부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일체 대응을 하지 않고 은인자중하며 조용히 지켜 봤으나 최근 김제시가 검증되지 않은 주장으로 200만 도민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부득이하게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문 시장은 “해상경계선은 일제잔재이기 때문에 이를 청산해야 한다”는 김제시의 주장에 “민족말살정책, 강제징용 등 일제의 잔재로 청산되어야 할 대상에 새만금을 같이 비유함은 논리적 비약이며 모순”이라고 일침을 놨다.

또한,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설정은 역사적 모순이므로 원천적으로 무효라는”는 김제시의 지적에 “100여년간 한결같이 유지해 온 지방행정제도를 뒤흔드는 것은 대한민국 행정질서를 뒤흔드는 무책임한 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문 시장은 “새만금은 세계적인 명품으로 가꿔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더 이상의 분쟁을 자제하고 새만금 공동운명체라는 한마음으로 중지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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