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2기 내각 인선 기준이 ‘통합’과 ‘지역 화합’,‘소통’으로 알려져 강 전 지사의 총리 임명설이 설득력을 더하자 시민들의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 전 지사의 경우 장관과 국회의원(재선), 민·관선 전북도지사 등을 지내는 등 풍부한 행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중앙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께 총리를 포함한 중폭의 내각 개편을 단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강 전 지사와 함께 강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의 불화설이 나돌면서 강 전 지사의 총리임명설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강만금’으로 불릴 만큼 새만금 사업에 대한 열정이 높고 애향심이 강한 강 전 지사가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이라는 국무총리에 발탁되면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시민들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시절 새만금 T/F팀장을 맡는 등 새만금 조기개발을 위해 분투했고, 초대 내각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를 정도로 이명박 정부와 통할 수 있는 강 전 지사가 총리에 올라 고향발전에 힘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운동가 박모대표도 “정당과 정파, 지역을 떠나 평생을 지역민과 국민에게 헌신한 강 전 지사가 마지막으로 국가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길 수 있는 큰일이 맡겨지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현욱 전 도지사는 농림수산부장관과 환경부장관, 15·16대 국회의원, 민·관선 전북도지사, ‘제3회 군산국제 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군산=정준모기자j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