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 튤립구근 생산가능성 높아"
"새만금 간척지 튤립구근 생산가능성 높아"
  • 최영규
  • 승인 2009.07.17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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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조사
새만금 간척지의 튤립 구근생산성을 검토한 결과, 조경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튤립 2개 품종의 구근 생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새만금간척지 적응 튤립 5개 품종을 선발한데 이어 조경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프랑소와즈(흰색)와 아펠톤(붉은색) 등 2개 품종이 구근생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농기원은 새만금지역에 구근생산 가능성이 높은 조경용 튤립을 계속적으로 확보해 국내 경제성을 검토하고, 경관조성은 물론 구근생산성이 높은 튤립 품종들을 계속적으로 확대 생산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튤립 소요량은 약 1천200만구 정도로, 국내 튤립구근 생산액은 3억5천여 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입종구는 16억여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82%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새로 조성한 새만금 광활간척지의 토양이 네덜랜드와 유사한 미사질 양토로 이뤄져 구근화훼류를 재배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청정지역으로서 병해충발생이 없이 구근생산 적지로 판단하고 구근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간척지에서 4월말께 개화해 6월초 수확한 튤립구근을 살펴 보면, 프랑소와즈는 원구 100구당 개화 가능한 자구 생산량이 94%, 아펠톤은 80% 가량 수확이 가능하며 간척지내 튤립은 초세가 강한 품종일수록 구근생산에는 유리하지만 개화가 지연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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