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천일염 명품화 추진된다 (사진)
고창 천일염 명품화 추진된다 (사진)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9.07.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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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산 천일염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창소금은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갖춘 개펄천일염으로 오랜 전통과 명성이 있으나 홍보·마케팅 부족 및 시설 낙후, 신제품 개발 부재 등으로 점차 쇠락했다.

그러나 최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개펄천일염이 웰빙식품으로서 가치가 크게 부각됨에 따라 고창군은 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6일 천일염을 이용한 특산소금 개발 및 향토산업 육성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중간보고에 나선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강성국 박사는 고창 천일염의 품질특성 및 기능성 분석, 다양한 가공소금 개발, 용도별 소금 개발, 향토산업육성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 박사는 “고창산 천일염의 명품화 세계화를 위해선 위생적 생산시설 확보 및 기능별, 용도별 가공소금의 개발 및 브랜드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능성 소금으로 복분자를 혼합한 자염소금이 선보여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됐으며 향후 국화,송엽,허브 등을 가미한 기능별 소금, 장어구이용 소금 등 용도별 소금도 개발될 전망이다.

군은 이날 용역보고를 통해 고창산 소금의 상품가치에 대해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단을 구성해 오는 2011년부터 향토산업으로 천일염 산업을 육성·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고창에선 1만톤을 생산 21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명품화가 추진되면 연간 120억원대의 매출로 6배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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