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중부발전소는 최근 110만4천㎡(33만4천평) 부지 가운데 73만5천900㎡(23만4천평)를 산업용지로 전환해달라는 지식경제부의 요청을 수용하고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협상 작업이 끝나는 대로 경제자유구역청, 중부발전소 등과 면적 분할 및 위치조정에 대한 협의를 벌여 새만금방조제 관문 인근에 공원과 주차장 등 관광·도시기반 조성과 함께 비응도 관광호텔 진입도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지분할과 도로개설, 녹지조성 등 사업 시행 후 오는 11월 말께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분양작업에 나서 녹색성장산업과 조선관련 업종, 첨단산업 등 미래형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 대다수 군산항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현 중부발전소 부지에 물류용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군장국가산단 내 물류시설부지가 없는 만큼 화물의 운송·보관·하역과 가공·조립·분류·수리·포장·상표부착, 물류의 공동·자동화 및 정보화를 위한 시설이 절실하다는 것.
이들은 또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본격 가동되면 차고지와 컨테이너 야드, 등 물류 시설을 절대 필요로 하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대책 마련에 관계 기관이 관심을 기울여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군산·대산항 물류협회 한 관계자는 “산업용지로 전환하는 23만평 가운데 최소 5만평 정도를 물류기업에 매각함으로써 향후 물류시설 부재로 야기될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