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는 발견 당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상태였으며,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탈진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했을 때 부엉이는 다리를 다친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기 때문에 응급조치 후 전라북도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인계하게 됐다”며, “무주군 관내에서는 야생동물 포획이 전면 금지되고 있는 만큼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리부엉이는 몸길이 약 70cm의 대형 조류로 머리에 난 귀 모양 깃털이 특징적인데, 그 크기가 칡 부엉이의 2배나 되며, 지난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됐다.
한편, 야생동물보호를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무주군에서는 야생동물에 의한 농가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기목책기를 공급하고 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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