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웅포·함라·금성 등 4개 초등학교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초·중학생들이 금강과 함라산 주변을 걸으며 금강 생태 학습을 하게 된다.
이는 스스로를 이기고 서로 협력하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는 8월 10일~13일까지 3박4일 동안 열리는 생태탐방은 성당, 함라, 웅포, 함열 및 인근 5~6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여해 금강 50리 길 걷기를 비롯 문화유적, 생활문화 탐사, 금강변 환경 생태 등을 하게 된다.
첫째날인 10일에는 최신 황토방이 있는 웅포면 고창 테마마을을 숙소로 해 고창마을에서 웅포대교를 건너 성당포구까지 탐사에 나선다.
이튿날인 11일에는 다시 성당에서 숭림사, 함라초교를 돌아 12일에는 교동과 칠목재를 건너 웅포차밭, 웅포초교까지 50리 길 탐방을 모두 마치게 된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성당초교 관계자는 “생태탐방 프로그램은 지역의 생태와 문화, 환경 등을 직접 체험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도보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힘을 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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