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상반기 동안 어선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통해 수거된 각종 쓰레기는 7.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톤에 비해 2배 이상이 증가했다.
이처럼 쓰레기 수거양이 증가된 것은 기존 부안군 격포항과 충남 서천군 홍원항 등 2곳에서 실시하던 어선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대상 지역을 올해부터는 군산 비응항과 해망 포구, 충남 서천군 마량항 등 5개 항포구로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마다 ‘녹색도우미’를 선정해 어선에서 발생된 쓰레기를 되가져 올 때 분리수거함에 용이하게 분리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이 운동을 적극 알리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해경 관계자는 “아무 생각 없이 바다에 버려지는 각종 쓰레기로 인해 해양오염이 심화되어 어족자원 감소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들 5개 항포구 뿐만 아니라 다른 항포구에서도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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