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이끼', 무주에 오픈세트 제작
강우석 감독 '이끼', 무주에 오픈세트 제작
  • 임재훈
  • 승인 2009.07.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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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이끼’의 주 촬영무대가 무주군 설천면 일원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설천면 태권도공원조성 부지 중 6만6천㎡을 8월 크랭크 인 되는 영화 ‘이끼’의 촬영지로 무상 제공했으며, 실제 마을을 연상시키는 가옥과 경관 등을 갖춘 오픈세트로 제작 중으로 전체 공정의 70% 정도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이끼’는 삭발까지 감행한 주연배우의 연기 열정과 마을전체를 풀세트로 제작하는 스케일로 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군 관계자는 “공공의 적 등 수 많은 히트작을 연출했던 강우석 감독의 작품이라는데 믿음이 갔다”며 “영화제작지원이 무주군 홍보 및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배우 박해일과 정재영, 유준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 ‘이끼’는 마을이 전체 이야기의 80% 이상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공간으로 설정됐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마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무주만한 최적지는 없었다”며, “전국 산간지역을 돌며 찾아다닌 노력이 무주군에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7월 말 개봉 예정인 하정우 주연의 영화 ‘국가대표’ 촬영에 이어 8월부터 ‘이끼’의 촬영까지 이어지면서 군은 이같은 분위기가 관광 군으로서의 지역의 이미지를 전국에 홍보하고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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