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상반기 발생한 관내 해양오염사고는 7건으로 지난해 6건에 비해 16% 가량 증가했다.
오염물질 유출량도 1천152리터로 지난해 1천10리터에 비해 142리터(14%)가 늘었다.
해양오염사고 가운데 4건은 선박에서, 3건은 육상의 시설물에서 유출된 사고였으며, 육상에서 유출된 오염물질이 1천102리터로 전체의 95.7%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달 1일 K화학에서 제품원료로 쓰이는 당밀 800리터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5월 29일에는 부안군 곰소항 선착장에서는 상품성이 떨어진 기름새우 270kg가 불법 투기됐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내 가용 방제자원을 주기적으로 관리·유지하고 있다”며 “전략적인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 대응능력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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