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3년 군산시정 결산>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혼신'
<민선 4기 3년 군산시정 결산>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혼신'
  • 정준모
  • 승인 2009.07.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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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을 시정방침으로 출범한 민선 4기 문동신 군산시장이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각 분야에 걸쳐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전국 최고의 기업유치

시는 총 354개 기업유치와 7조9천182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4만131명의 고용창출과 10만329명의 인구 유입 효과라는 기적에 가까운 신화를 일궈냈다.

특히 지난해 5월7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기공식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시대’가 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3천억원 들여 ‘비응도공원’ 일원에 호텔과 컨벤션센터,아쿠라리움 등 레저시설을 짓겠다는 사우디 S&C와 가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차세대 해상운송수단으로 급부상한 중대형급 ‘위그선’ 생산기지가 세계 최초로 ‘군산자유무역지역’에 둥지를 틀어 녹색성장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이런 성과에는 ‘기업지원 인허가 TF팀’ 운영과 ‘단순민원은 즉시, 아무리 복잡한 민원도 7일 이내에 처리한다는 원칙’, ‘1인 1사 후견인 311개 기업 결연에 의한 기업 애로 해소’, ‘11개 관련기관의 One-Roof 지원 체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220여개의 중소기업에 육성기금 지원을 통한 산단 활성화를 도모한 점도 큰 역할을 했다.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명품교육

기업유치를 비롯한 도시의 외형적 성장에 맞춰 이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도시경쟁력 확보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한 시는 교육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를 주저하지 않았다.

자주재원 5%에 해당하는 162억원의 예산을 마련했고 각계 인사와 기업들이 출연한 132억원의 장학기금을 확보했다.

이를 발판으로 서울 종로학원 우수강사가 관내 우수 고등학생들에게 매주 맞춤형 심화학습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이 관내 고교 진학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양성과 효율적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 지난해 5월 연간 3천여명의 초·중학생이 다양하고 심도있게 영어를 학습할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를 개관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초중고 대학생 180명에게 해외연수비를 지원하고 있고 영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20명을 초·중·고에 배치했다.

특히 관내 고교의 학업신장과 전문화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군산고가 ‘개방형 자율학교’로, 군산기계공고는 ‘마이스터고’로 각각 지정됐다.



▲새만금 ‘관광중심도시’

지난해를 ‘군산방문의해’로 천명하고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추진한 시는 관광마케팅을 통해 군산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시티투어’와 ‘군산사랑 기차여행’, 관광코스 개발 등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한 것을 비롯해 ‘자전거 전국순례 홍보단’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철새의 낙원 금강하구에 ‘어도관광데크’를 설치했고 항구의 기능을 상실한 내항 일원에 퇴역 군장비를 전시하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을 조성했으며 은파관광지에 물빛다리, 음악분수, 생태습지 등을 설치했다.

‘군산수산물축제’와 ‘꽁당보리 축제’, ‘군산에어쇼’ 등 지역특성을 살린 새로운 축제 개발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기존 ‘벚꽃예술제’, ‘쌀 문화축제’,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세계철새축제’ 등도 프로그램 개선으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풍요한 삶을 약속하는 문화·예술·체육

시는 근대와 현대가 어우러져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인프라를 구축,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장미동 내항 일원의 관광 메인센터가 될 ‘군산시립박물관’ 건립공사를 착수했고 이들께 지곡동 ‘새들공원’ 부근에 1천2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춘 ‘군산예술회관’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특히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근대산업유산문화창작벨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항 일원이 동북아를 대표할 근대문화 관광테마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다수의 전국규모 대회와 프로야구, 여자프로축구를 유치, 개최함으로써 스포츠 도시 위상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살기좋은 농어촌 소득증대 주력

친환경농법으로 품질관리를 해온 ‘큰들의 꿈’과 ‘철새도래지’쌀이 ‘2008 전국 고품질 평가’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수출 1호쌀인 ‘철새도리지쌀’이 2년 연속 전국 우수 브랜드에 선정됐다.

‘군산흰찰쌀보리’ 지리적표시 등록과 ‘해33’ 개발,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 등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가져왔다.

수산자원 복원을 위해 고군산군도 해역에 100억원을 투입해 체계적인 바다목장을 조성하고 조피볼락, 넙치 등 3천700만 마리에 이르는 수산종묘를 방류했다.

생산과 관광을 함께하는 어촌을 육성하기 위해 장자도 어촌체험마을 조성하고 야미도 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그동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군산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경제중심지, 세계 일류 새만금의 도시로 우뚝 서는 날까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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