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을축제 오는 31일 개막
진안군 마을축제 오는 31일 개막
  • 권동원
  • 승인 2009.06.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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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을축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축제의 공식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2회째를 맞이한 올해 슬로건은 “GO!鄕,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삶”이라 정했다.

농촌을 떠나지 않고 뿌리를 지키는 주민과 고향 마을을 떠난 출향인, 그리고 농촌 마을에 새롭게 뿌리를 내리려는 귀농귀촌인이 ‘서로 만나 교류’하면서 풀뿌리 마을에서 세상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마을축제는 7월 31일부터 열흘간 주민과 출향인의 한마당 잔치로 개최된다.

마을을 테마로 한 축제이면서 동시에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잔치를 네트워크로 연결시킨 축제다.

마을을 테마로 한 다양한 기획행사와 19개 마을만들기 지구에서 작고 소박한 마을잔치가 치러질 계획이다.

참가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즐기고 출향인들과도 함께할 수 있는 테마를 발굴해 나름대로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작년과 달리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식은 마을축제의 취지에 더욱 부합되게 기획되었다.

진안군 전체 마을의 중심이 되고 상징나무인 느티나무가 늠름하게 자리 잡고 있는 군청 앞 광장과 사거리를 ‘차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반경 5km 이내에서 수신이 가능한 미니FM방송 공동체라디오가 진행된다.

마을에서도 전세계로 정보가 열려 있는 정보화시대에 맞추어 실시간 정보가 육성으로 전달된다.

면단위 마을에서는 인터넷 접속을 통해 미니FM방송을 만날 수 있으며, 전세계 어디서도 들을 수도 있다. 7월 중순부터 시험방송을 시작된다.

시원한 진안고원 걷기 프로그램이 시도된다.

‘진안 마실길’이란 명칭으로 마을과 마을을 잇는 옛길을 여유롭게 걸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시골학교 작은 동창회를 진행 동창회를 통해 작은 학교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농촌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폐교된 학교의 졸업사진을 전시하는 졸업앨범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진안군 마을축제는 신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농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축제 관계자는 “좋은 프로그램의 내용을 잘 알고 주위에도 널리 전파하여 축제를 재미있게 즐겨주면 좋겠다”며, “문제점은 계속 고쳐가면서 항상 발전해갈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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