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이상천 순창지점장 '복분자 배달맨'
KT&G 이상천 순창지점장 '복분자 배달맨'
  • 우기홍
  • 승인 2009.06.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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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이상천(57) 순창지점장이 최근 순창산 복분자 배달을 직접 하고 있어 지역에서 화제다.

복분자 배달코스는 순창 쌍치면 복분자 수확현장에서 KT&G 전북본부(본부장 전준영)까지.

이 지점장이 복분자 배달에 나선 동기는 KT&G 전북본부와 도내 각 지점의 전직원 130여명이 860kg에 달하는 순창복분자 사주기 운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재배농가들이 직원들에게 택배로 보낼 수도 있지만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복분자 특성상 짓무르지 않고 최상의 상태로 전해주기 위해 수확한 복분자를 당일 전북본부까지 직접 운송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벌써 3회에 걸쳐 배달했다. 배달량도 400여kg에 달하며 앞으로도 3∼4회 더 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순창지점에 부임한 이 지점장은 특히 인사발령과 동시에 순창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등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타 기관·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지점장은 "복분자 사주기 운동은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적극 협조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창지역 복분자 재배농가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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