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 힘든 농가살림에 효자
농기계 임대사업, 힘든 농가살림에 효자
  • 최영규
  • 승인 2009.06.25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로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비싼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는 것이 농가경영을 압박하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3월~6월까지 3개월 간 농가를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한 결과 실적이 전년대비 300% 증가한 133건을 기록했다.

농기센터에는 벼농사용 트랙터, 정지기, 비료살포기, 논두렁 조성기 등 4종 12대와 밭작물 농사를 위한 땅속작물 수확기, 콩 탈곡기, 파이프 벤딩기 등 밭작물용 5종 17대, 진동형 심토파쇄기 등 과수원용 분무기 2종 7대 등으로 총 13종 39대 농기계가 마련되어 있다.

농기계 임대는 관내 전 농가가 신청 가능하며 순서에 따라 임대가 이뤄지고 있다.

1농가당 1기종씩 최대 3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최소 동력분무기 4천원~ 최대 콤바인 189,000원까지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다문화가족들의 농촌 정착을 위해 24일 농기계 임대 사업장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20여명을 초청해 농기계 사용법 및 작업요령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농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농기계 사용기술을 몰라 적극적으로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농사짓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 농림사업으로 12억원을 추가 신청했다”며 “임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한진기자 hjkim236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