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장애 1급인 장희철(3학년) 학생에게 희망을 주기위한 아주 특별한 장터인 '초록빛 알뜰시장'이 지난 20일 부안동초등학교(교장 김명곤) 운동장에서 열렸다.
아껴쓰는 보람과 나눠쓰는 기쁨을 함께하는 초록빛 알뜰시장에는 동초등학교 전교생 1,336명과 학부모 등 1,500여명이 참여했다.
초록빛 알뜰시장에는 학생들이 기증한 완구, 도서, 의류, 악세사리 등 각종 재활용품이 전시.판매됐다.
특히 알뜰시장에는 교육활동 도우미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대거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 부스에서 지역 특산품으로 조리한 음식물을 판매했다.
이날 알뜰시장과 먹거리부스에서 올린 수익금은 500여만원으로 희철이를 포함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전달한다.
알뜰장터에는 상담체험으로 사랑의 6행시, 소원풍선 날리기와 발명체험으로 빨대악기 만들기, 반디라이트펜 만들기, 로봇을 이용한 축구게임 등 5가지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김명곤 교장선생은 "초록빛 알뜰시장을 통해 살아있는 교육의 실천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문화 정착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기자 sdbang@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