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김봉호)가 주최했으며 강인형 군수와 양승종 군의장, 김석명 고성농요보존회장, 고성옥 제주소리문화예술단장, 김동언 광주지산용전들소리회장, 주민, 출향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경남고성농요보존회(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와 제주소리문화예술단, 광주지산용전들소리에서 초청공연을 펼쳐 영·호남과 제주도의 소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또한, 광주시립국악원의 부채춤 등 우리 가락 한마당 공연과 임실필봉농악, 금과면 아미농악, 금과초등학교의 무용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객들의 흥을 고조시켰다.
한편, 금과들소리는 80여명의 보존회원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노인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6년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바 있다. 2002년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각지의 예술축제에 초청돼 그동안 40여 차례 초청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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